부산시,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 본격 추진

2017-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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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역 내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유망기업 발굴, 수산에 특화된 창업, 기업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7년도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센터를 통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밀착지원 등으로 총 3년 동안 5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015년(20억원) 42개사, 2016년(17억원) 44개사의 수산연관기업을 발굴해 지원했다.

특히, 2차년도인 2016년에는 수산창의기업(3S) 회원사(16개사)를 발굴해 도약(Start-up), 성장(Scale-up), 스타(star) 3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별 차등지원(30-100백만원)하여 매출 1017억원(전년대비 5.1% 증가)에 기여하고, 102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 성과물로 비린내 제거 생선구이, 명란 고추장, 함초 음료, 수산부산물 활용 반려동물 사료 등 가공제품을 개발했고, 즉석 전복·해삼죽, 연어포, 해초샐러드 등 현대인의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HMR제품을 출시했다. 그 외에도 양어장 살균장치, 친환경부표, 인공종묘 파판 등 다양한 수산연관 제품을 개발했다.

2017년도에는 22억원의 예산으로 2015, 2016년도에 조성된 수산창업투자 여건을 바탕으로 밀착지원형 34개사, 기업주도형 회원사를 20개사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유명전시회 내 부산관을 운영해 사업성과물의 수출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해양수산도시 부산의 전통산업인 수산연관산업의 스타트업 투 스타(Startup to star) 전략이 절실한 현 상황에서 본 사업은 창업, R&D, 제품개발 및 판로확대를 위해 침체된 부산 수산업에 도전의식을 일깨우고,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수산산업 창업, 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원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세계적인 수산 스타기업을 육성하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수산산업 창업, 투자지원사업은 오는 15일 지원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되며, 사업설명회는 16일 기장군 해양생물산업센터와 20일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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