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종합지수가 13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달만에 32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14포인트(0.63%) 오른 3216.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해 12월 12일 3200선이 무너진지 두달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4.45포인트(0.83%) 오른 1027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9포인트(0.47%) 오른 1913.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주류(1.94%), 석탄(1.53%), 전기(1.32%), 비철금속(1.13%), 호텔관광(1.07%), 금융(0.91%), 석유(0.88%), 화공(0.85%), 전자IT(0.78%), 바이오제약(0.7%), 기계(0.57%), 전력(0.45%), 건설자재(0.44%), 자동차(0.43%), 전자부품(0.42%), 부동산(0.2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21%), 철강(0.02%) 등으로 오른 반면 시멘트(-3.04%) 등은 하락했다.
내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공급측 개혁, 일대일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석탄, 비철금속, 건설자재 등 관련 업종주가 연일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동화순은 춘제 연휴가 끝난 이후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며 향후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고 내다봤다.
다만 차이징망은 이번주에만 1조6800억 위안(약 281조원) 어치의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유동성 압박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구체적으로 역RP 9000억 위안, 중기유동성공급창구(MLF) 1515억 위안, 그리고 임시유동성지원창구(TFL) 6300억 위안 등의 만기가 이번주 도래한다.
한편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주일만에 공개시장 조작을 재개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진행해 모두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구체적으로 7일물 역RP 200억 위안 어치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14일물과 28일물 역RP도 각각 300억 위안, 500억 위안 어치 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