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여야 4당 "탄핵안 헌재 결정 승복" 합의

2017-0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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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13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심판하는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승복하자고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 의장 주재로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회 차원에서 각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구두로 합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의 선거 연령 18세 하향 조정을 비롯한 쟁점 법안에 대해선 여야가 공감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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