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오는 15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 기념식을 연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곳이다. 국내엔 송파구를 포함한 6개 자치단체가 인증에 성공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 도시로 인증 받았다. 아동 권리증진 차원의 다양한 정책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 300여 명이 함께하는 자리다. 아동·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주민 8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송파구는 2015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동‧청소년 전담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 아동의 권리보장과 안전망 확충에 앞장서왔다. 특히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 마련 △아동‧청소년 대상의 축제 및 토론회 등 여러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관련 옴부즈퍼슨 제도를 본격 가동하고, 4년 후 재인증 로드맵도 구성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38개 광역‧기초자치단체로 꾸려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2017년 임시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을 키우는 도시가 되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