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이 11일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전 총장은 국정농단 사태 주범 최순실(61)의 딸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의 정점에 서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결정하고 접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의 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최 전 총장에 대해 재청구 영장마저 기각할지 주목된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22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