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면서 코트를 가리지 않고 상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일단 화기애애한 분위기.
SK 주전 가드 김선형은 삼성 벤치를 찾아 이규섭 삼성 코치와 주전 가드 김태술과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SK 신인 최준용도 삼성 신인 천기범을 찾았다. 이때 삼성 김준일이 최준용에게 발차기를 하며 장난을 치기 시작하며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 최준용은 천기범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코트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