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합의에 따라 후원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계에서는 연간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신지애(28)가 미래에셋과 계약할 때 연간 10억원을 받았고,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롯데그룹과 연간 13억원에 계약해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번 계약을 맺으면서 올 시즌부터 하나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휩쓸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에서도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초로 상금으로만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인훈련 중인 박성현은 다음 주 귀국해 오는 16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후원 계약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