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산 여객기 신저우-60 네팔에 인도

중국항공이 네팔측에 인도한 윈-12(앞)과 신저우-60.[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자국산 항공기 2대를 네팔에 인도했다.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중항공업, AVIC)은 지난 8일 네팔 카드만두 국제공항에서 네팔항공에 정식으로 신저우(新舟)-60 1대와 윈(運)-12E 1대를 인도했다고 중항공업신문망이 10일 전했다.

인도식에는 중항공업 고위간부들과 네팔 민항국과 네팔항공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은 출고식을 마치고 신저우-60과 윈-12에 올라타 참관했으며, 네팔측 인사들은 편안한 내부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중국항공신문망이 전했다.

관련기사

• 3조 달러 붕괴 충격 해소, 양회 기대감...상하이 0.44% 급등
• 이스타항공, 2017년 상반기 공채 취업열기 치열...운항승무 300대 1

중국과 네팔정부는 2013년 11월28일 중항공업이 제작한 신저우-60 2대와 윈-12 4대를 인도키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계약에 의거해 2014년 신저우-60 1대와 윈-12 1대가 인도됐다. 이어 이날 항공기 2대가 추가로 인도된 셈이다. 2014년 인도된 신저우-60은 현재까지 2289회 비행을 했으며 윈-12는 1008번 비행했다.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저우-60은 중항공업 소속 시안(西安)항공기공업유한책임공사가 개발 제작한 소형 여객기다. 2000년에 모델합격증을 얻었고, 2005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200대가 출고계약됐고, 이 중 100대가 인도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6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

화물운송기인 윈-12E는 2001년 12월에 중국 CAAC 인증을 받았으며, 2006년 8월에 미국 FAA인증을 받았고, 2015년 8월에는 러시아 IAC-AR 인증을 받았다. 윈-12E는 조작이 간단하고 화물 운수 뿐만 아니라 항공 촬영, 공중투하, 의료구제, 농작물관리, 인공강우,지질탐사 등에 이용될 수 있다. 윈-12E는 이미 28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10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123대는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