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새누리당 소속 김진태 법사위원회 간사의 반대로 특검법 개정안 합의가 불발되자 "각 당 상임위 간사들의 반대로 개혁 입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내대표 합의로 직권상정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일 법사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4+4 회동을 열었지만 4당 원내수석과 원내대표 간 합의된 내용조차 특정 당 간사에 의해 저지되거나 막혀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원내수석과 법사위 간사는 국회에서 회동해 특검 수사 기간을 120일로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김 의원의 반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렇게 하면 원내대표와 수석 간 합의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간사들은 합의 사항을 존중해서 법안을 어떻게 성안할지에 대한 기능적인 노력을 해야지, '나는 죽어도 못한다'고 배 째라고 나오면 대화와 타협의 정신은 어디로 가느냐"고 성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일 법사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4+4 회동을 열었지만 4당 원내수석과 원내대표 간 합의된 내용조차 특정 당 간사에 의해 저지되거나 막혀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원내수석과 법사위 간사는 국회에서 회동해 특검 수사 기간을 120일로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김 의원의 반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