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사, 올해 신약개발에 1.2조 푼다

2017-02-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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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42개 혁신형 제약기업 사업계획 분석…올 매출 목표 10% 늘어난 11조 제시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신약 연구개발(R&D)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2개 기업의 올해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올해 R&D 투자규모는 지난해 1조원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올해 매출액 목표로는 총 11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인 10조원 대비 약 9.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 36개 기업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등 R&D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보령제약, 일양약품, 대웅제약 등 27개 기업은 자체개발한 신약 또는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들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현지법인 설립과 해외 임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일제약, 비씨월드제약, 제넥신, 한국유나티이트제약, 한국콜마 등은 생산시설 신규 투자 등 생산능력 향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정부에서도 제약업계 R&D 투자 확대와 매출 증대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들은 사전 약가인하제도 개선, 약가우대, 국가 R&D 지원과 세제 지원 확대, 신약 허가기간 단축 등을 요청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강립 보건산업정책실장은 9일 열린 ‘017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에서 “이달 중으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을 구성하고,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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