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는 현재 일본 아사히맥주가 보유한 칭다오맥주 지분 20%를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칭다오맥주 주가 기준으로 산출한 주식 매각 가격은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47년 덴마크에 설립된 칼스버그는 세계 5대 주류업체다. 현재 전 세계 43개 국가에 67개 양주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칼스버그의 중국 맥주시장 공략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칼스버그는 충칭맥주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윈난 다리(大理)맥주, 시짱 라싸(拉薩)맥주, 신장 우쑤(烏蘇)맥주, 란저우 황허(黃河)맥주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국 내 맥주사업을 확대해왔다.
한편 칼스버그의 칭다오맥주 지분 인수설에 9일 홍콩증시에서 칭다오맥주 주가는 장중 5%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