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맥주, 칼스버그의 지분 인수설에 주가 5% 급등

2017-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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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버그, 아사히맥주 보유한 칭다오맥주 지분 20% 매입 관심

[칭다오맥주]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칭다오맥주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칼스버그는 현재 일본 아사히맥주가 보유한 칭다오맥주 지분 20%를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칭다오맥주 주가 기준으로 산출한 주식 매각 가격은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47년 덴마크에 설립된 칼스버그는 세계 5대 주류업체다. 현재 전 세계 43개 국가에 67개 양주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칼스버그의 중국 맥주시장 공략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칼스버그는 충칭맥주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윈난 다리(大理)맥주, 시짱 라싸(拉薩)맥주, 신장 우쑤(烏蘇)맥주, 란저우 황허(黃河)맥주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국 내 맥주사업을 확대해왔다.

아사히맥주는 지난 2009년 칭다오맥주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칼스버그의 칭다오맥주 지분 인수설에 9일 홍콩증시에서 칭다오맥주 주가는 장중 5%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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