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보험사기 근절 공동대응 선포

2017-02-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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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생명보험협회와 25개 생명보험회사는 8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및 업계 보험사기방지 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보험사기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위) 보험사기 근절 결의문 낭독.(아래)생명보험협회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25개 생명보험회사는 8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및 업계 보험사기방지 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보험사기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수창 회장은 이날 “다수의 보험사기가 국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친족살해 등 강력범죄와 연계돼 사회적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반드시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보험사기 누수 추정액은 연간 4조5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9만원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생명 및 실손보험 등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매년 증가추세다.

실제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생명 및 실손보험사기 적발금액비중은 2005년 21.3%에서 2010년 35.5%, 2015년 50.7%, 2016년 52.4%로 10년 만에 두 배 넘게 뛰었다. 같은기간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7.6%(2005년)에서 44.8%(2016년)으로 줄었다.

생보업계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방안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조사 시스템 구축 △보험사기 적발사례 공유 등 보험사기 대응 강화 △보험사기 대응조직 확대 △신고포상금제도 활성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업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보험사기근절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올해 최초 보험사기 신고자에게 신고포상금 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들은 광화문 및 강남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험사기예방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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