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우선협상대상자마저 포기한 사업에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 재점화에 나선 것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13일부터 3월31일까지 ‘용유노을빛타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의 어려움과 건설경기 침체등의 여파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체결로 이어지지 못했고 그마나 우선대상협상 2순위였던 소사벌종합건설마저 같은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었다.
이에따라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민간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부지면적의 64%수준인 약67만여㎡로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여기다 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29만7천여㎡(830억원 상당)를 이반 사업에 현물출자하는 파격도 함께 제안했다.
이와함께 나머지 38만여㎡는 ‘후 개발지역’로 정해 이번 공모 선정자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계속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관련 인천도시공사관계자는 “사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공사(公社)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며 “단계적 개발과 공사의 현물출자 결정으로 민간기업들의 자금 조달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이번 공모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부지는 지난해7월 경제자유구역 해제위기에 놓였으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년간의 유예를 산자부에 신청한 곳으로 오는2018년8월까지는 사업의 실시계획이 수립되어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