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터키 서부 에게해 인근에서 규모 5.3 수준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 가옥 11채가 무너지고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시애틀타임스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1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 58분에는 아이발릭에서 두 번재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4.9였던 것으로 관측됐다.
터키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부 에게해와 마르마라해 일대는 세계에서 강진 우려가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북(北)아나톨리아단층에 현재 규모 7.6 이상의 강진을 일으킬 만한 에너지가 축적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북아나톨리아단층은 터키 북동부에서 흑해 해안을 지나 마르마라해와 에게해까지 150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