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UAE 우주청과 우주탐사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17-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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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우주청은 지난 31일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대한민국 미래창조과학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우주청 간의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지난 2015년 3월 UAE와의 정상회담 시 우주협력에 관한 의견교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UAE 우주청위원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Global Space Congress'가 개최되는 아부다비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최양희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우주개발에 있어 국제협력은 필연적이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양국 간의 현존하고 있는 협력관계와 더불어 더욱더 전략적인 동반자의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 로마이티(Al Romaithi) UAE 우주청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UAE 우주개발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주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상호 호혜적으로 공유해서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MBRSC ((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er)는 정부 간의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 실무적인 협력을 위해 우주활동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양국 대표가 서명한 양해각서는 △우주과학, 기술 및 활용 △우주정책, 법률 및 규정에 관한 의견 교환 △인력개발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UAE 안보수요를 겨냥한 위성․영상수출 확대, 발사장 건립, 위성조립시설 증축 등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난 10일 UAE의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통화를 통해 굳건한 양국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우주분야 개발에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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