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제2롯데월드’ 4월 공식개장 눈앞...사용승인 마무리 단계

2017-01-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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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높이 123층 제2롯데월드...작년 12월 사용승인 신청서 서울시에 제출

117~123층 전망대 문 열어...롯데, “타워 내 호텔 개관 시기와 맞출 계획”

서울시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야경.[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국내 최고층 건물인 잠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고 123층,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가 개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서울시 사용승인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롯데 측은 4월 공식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롯데물산·롯데호텔·롯데쇼핑은 작년 12월 7일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사용승인을 받으면 준공 건물로 서류에 등재된 뒤 본격적으로 개장 준비를 할 수 있다.

롯데가 제출한 사용승인 신청은 롯데월드타워와 2014년 10월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롯데월드몰을 포함한다.

시는 자체 점검과 함께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 △민관합동재난훈련 등을 통해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점검 중이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지난 4일 시 소방재난본부 주최로 대규모 민관 소방재난훈련을 실시했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지원한 시민 2900여명과 서울시·송파소방서 등 기관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프리오픈 때는 시민 5000여명이 정식 개관 시 시설 운용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시가 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롯데는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제2롯데월드 시설을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17층에서 123층 사이에 마련되는 전망대에는 투명한 바닥의 '스카이 데크'가 설치된다. 현재 중구 소공동 롯데타워를 사용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그룹 정책본부도 잠실 롯데타워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롯데 측은 잠실 롯데타워의 그랜드 오픈 시점과 롯데타워 내 호텔 개관 시기를 맞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대규모 민관 소방재난훈련이 실시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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