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는 재도약의 해"… SUV 풀라인업 구축·볼륨 차급 판매 확대

2017-01-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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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 공략 전략도 밝혀

아주경제 윤태구·윤정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소형 SUV와 그랜저 등 볼륨 차급의 판매 확대를 꾀한다. 또한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등 주요 전략차종 라인업 강화로 시장 및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과 같은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그랜저, 쏘나타 등 주요 볼륨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 모멘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소형 SUV를 출시해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아이오닉, 제네시스 브랜드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차 관계자는 "그랜저 등 신차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쏘나타 등 주요 볼륨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투입함으로써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 또한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장별 전략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 강화 신차와 개조차를 출시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UV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쏘나타 개조차를 통해 승용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싼타페 생산을 6만5000대로 생산 늘리고 투싼도 공급 늘릴 것"이라며 "G80 상품성 개선, 아이오닉 i30 등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회복하고 인센티브를 안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서는 판촉 경쟁보다는 중국 전용 신차 투입 및 주력차종 상품성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중국시장 특화모델 3개 차종을 투입하고 미스트라(밍투) 등 주요 볼륨차종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중점지역 밀착 마케팅. 우수딜러 확충 등으로 시장 대비 양호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경우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꾀한다.

최 본부장은 "러시아에서는 크레타를 비솟한 신규 트림을 투입하고 전략 모델인 쏠라리스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브라질은 크레타, HB20을, 아중동은 신형 그랜저, i3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고 판매망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에 비해 2.1% 줄어든 485만7933대를 판매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는 내수시장 68만3000대, 해외시장 439만7000대를 더한 총 508만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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