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아시아와 미국 노선 확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CNN 머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 저가항공사가 아시아와 미국 노선 운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비용 절감으로 티켓의 비용을 낮추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다. 이코노미 좌석 탑승자들은 식사와 추가 수화물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하는 시스템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은 안전성 측면에서 에어아시아 엑스는 7점 만점에 6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미국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보다는 높으나 유나이티드, 콴타스 항공사 등 국제 항공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비행사의 과실 등의 이유로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안전성 측면에서는 7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하와이를 비롯한 몇 개 주 노선에 비행기를 배치할 예정이며, 유럽 지역보다는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런던과 파리 노선을 열었던 에어아시아는 수요 부족으로 노선을 폐지한 바 있다.
에어아시아의 진출로 미국과 아시아 노선 간의 저가항공 경쟁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