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59호 트리플더블 달성…래리 버드와 나란히 ‘공동 5위’

2017-01-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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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이 개인 통산 59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이 부문 NBA 역대 공동 5위에 올라섰다.

웨스트브룩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에서 38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97-95,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올 시즌 22번째이자 통산 59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해 ‘NBA 전설’ 래리 버드와 통산 트리플 더블 동률을 이뤘다.

웨스트브룩은 84-86으로 뒤진 경기 종료 3분5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87-86으로 역전을 이끈 뒤 종료 1초를 남기고는 95-95로 동점을 이루자 짜릿한 중거리슛으로 위닝샷을 터뜨렸다. 특히 팀의 마지막 13점 중 11점을 혼자서 책임지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2-124로 졌고,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 히트에 102-105로 져 7연승 행진을 달리다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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