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족 최재명절 설을 앞두고 5일장이 열린 모란민속시장을 방문해 민생을 살폈다.
이 시장은 24일 모란민속시장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장을 보고 설을 앞둔 시장 민심을 살폈다.
특히 이 시장은 모란시장 이전과 가축시장 정비 문제와 관련해 모란민속시장상인회, 가축시장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유점수 민속시장상인회장은 “지난달부터 상품권이 엄청 많이 들어왔다. 매출비중의 20%에 달한다”며 “청년배당을 시행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에서 상인대학을 운영해서 상인들의 수준도 올라가고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가지가 많이 개선됐다”며 “교육의 힘이 정말 강하다는 느낌이다.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모란시장 이전 문제에 대해선 “가능한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세계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모란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지난해 12월 13일 협약을 통해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한 보관과 전시, 도살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시는 상인들의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 최대 규모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은 올해 6월 현재 장소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으며,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