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머큐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과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만약에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1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출장 경기에 따라 인센티브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머큐리 뉴스’는 “계약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는데, 피지컬 테스트 중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기까지는 많은 관문을 넘어야 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첫 번째 도전장을 냈지만 '무응찰'이라는 결과를 받은 황재균은 포기하지 않았다.
황재균은 지난해 11월 22일 플로리다 주 브레든턴의 IMG 아카데미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약 20개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황재균을 보기 위해 모였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정교한 타격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황재균은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한 황재균은 지난 시즌 타율 0.335, 113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FA가 된 황재균은 KBO리그의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로부터 영입 의사를 전달 받았지만 고심 끝에 꿈을 선택했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