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0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전 직원이 제설대책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구리지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8시까지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기까지 6㎝의 눈이 내렸다.
시는 오전 일찍 제설장비 8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249톤, 친환경액상 제설제 30톤 등을 살포해 빙판길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또 전 직원 600여명을 동원, 고갯길, 도로 등 취약한 구간에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에 지원을 요청해 제설작업에 들어갔으며, 비닐하우스, 축사, 대형 공사현장 등 재해취약시설 곳곳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와함께 시내 간선도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한 제설함에 제설제와 제설도구를 보충하는 등 제설활동도 강화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폭설에 대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폭설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백경현 시장은 "폭설로 인해 출근길 도로와 골목길 등이 얼어 미끄러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며 "도로제설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