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잇따른 대형화재로 전통시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수원 남문시장을 찾아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했다.
염 시장은 소화기·소화전 등 안전시설과 전기·가스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만약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화가 중요하므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동교에서 푸드 트레일러를 운영하는 청년 상인들에게도 격려를 전했다.
시는 지난해 7차례에 걸쳐 관내 전통시장 안전 점검을 시행했는데, 대구 서문시장 화재 직후인 지난 12월 5~30일에는 2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점포별 소화기 비치, 대피로 확보, 소화전 주변 물건 적치 상태 등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팔달문 주변 4개 시장에 자동 화재탐지설비와 연결 송수관설비 등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