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전년 대비 35%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4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7만90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5만8344가구) 대비 35.5% 증가한 수준이다. 2015년(5만1979가구)과 비교했을 때는 52.1% 물량이 뛰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2만7479가구와 5만158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년 대비 33.8%, 36.4%씩 입주물량이 늘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2월 서울강동(3658가구)·한강신도시(1078가구), 3월 서울서대문(1910가구)·하남미사(1222가구), 4월 서울마곡(1194가구)·서울영등포(1722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은 2월 부산정관(1934가구)·아산모종(1308가구), 3월 세종시(2240가구)·포항북구(1059가구), 4월 세종시(6809가구)·양산물금(1768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이 2만1760가구, 60~85㎡ 중형이 4만9152가구, 85㎡ 초과 대형이 8156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7만4733가구, 공공은 4335가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