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생활 중심 ‘생활권계획’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는 오는 20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생활권계획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포스터=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일 주민생활 중심으로 구체화된 도시계획인 ‘생활권계획’ 심포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활권계획 수립에 참여한 전문가와 시민 참여단 등 300여명이 과정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라이브 서울’에서 생중계된다.

발표는 △정제호 서울시 생활권계획추진반장(‘새로운 시작, 서울시 생활권계획의 추진과정과 내용’) △이승주 서경대학교 교수(‘생활권계획, 주민품으로 가기 위한 노력과 방법’) △남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생활권계획의 안착을 위한 지원체계’)의 순서로 이뤄진다. 이후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토론도 진행된다.

생활권계획은 시의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생활권 단위로 구체화하는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권별로 도시관리의 틀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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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는 각 도시정책 사업 단위들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시는 개별 운영하던 각종 법정·행정계획을 통합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종합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생활권계획은 시를 크게 5개의 권역생활권과 116개의 지역생활권으로 나눠 2~3개의 동단위 지역생활권까지 발전방향을 세밀하게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권계획이 수립되면 시는 정교하게 도시를 관리할 수 있고,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의 미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업자는 지역별 도시계획 방향을 예측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2013년부터 ‘서울시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이후 주민참여단 4479명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생활권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