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 결국 무산…USK컨소시엄과 협상기간 종료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조감도 [이미지=한국수자원공사(K-water)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하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K-water는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추진 중인 유니버설스튜디오 국제테마파크사업과 관련해 사업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협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K-water는 2015년 12월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USK(Universal Studios Korea)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상을 추진해 왔다. (본지 2015년 12월 22일자 관련 기사 바로가기)

USK는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USKPH(Universal Studio Korea Property Holdings),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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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초 약정된된 협약체결 기한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사업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기한만료로 USK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게 됐다.

다만, K-water는 자체적인 TF를 구성해 추후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다.

5조원 가량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는 2012년에도 사업비 조달 문제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