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에 日 오사카 간사이공항·유니버설스튜디오 폐쇄…태풍 콩레이, 이동경로는?

2018-1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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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콩레이, 우리나라 영향 불투명"

[사진=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일본 열도 하늘길과 땅길이 사실상 올스톱됐다.

이달 초 대형태풍 ‘제비’가 쓸고가 초토화되다시피 한 간사이공항은 다시 짜미의 이동경로 안에 들어 아예 30일 오전에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해상 매립지에 지은 간사이 공항은 제비로 인해 활주로가 침수됐고, 연결도로도 파손됐다.

이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또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측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10월 1일 오후 6시까지 폐쇄를 할 예정이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규수와 혼슈(本州) 서남부 지역에서부터 간토(關東) 지역까지 넓은 지역에서 신칸센(新幹線)이 운행 정지되거나 지연 운행되고 있다.

JR히가시니혼(東日本)은 도호쿠선, 조에쓰(上越)선, 호쿠리쿠(北陸)선, 야마가타(山形)선의 상행·하행선 야간열차의 일부 운행을 중단하거나 행선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0일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JR 전철 운행의 전면 중단이 결정됐다.

JR히가시니혼은 30일 오후 8시부터 도쿄 도심 주요 지역을 도는 야마노테(山手)선을 비롯해 도카이도(東海道)선, 주오카이소쿠(中央快速)선, 사이타마(埼玉)선 등 모든 전철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게이요(京葉)선, 쇼난신주쿠(湘南新宿)선, 우에노도쿄(上野東京)선은 이에 앞서 30일 오후 6시부터 운행을 멈추기로 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괌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이다.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30일 오후 3시 괌 서쪽 730㎞ 부근 해상을 지나 10월 1일 같은 시간 괌 서북서쪽 약 10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0월 2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10km 부근 해상을 지나 10월 3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 10월 4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일본 열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명칭인 '콩레이'는 산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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