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15일 교도통신을 통해 “도쿄 관내에서 여성의 회원이 되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건 불쾌하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나선 것이다. 1929년 문을 연 회원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여성은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일요일은 초청 손님이라도 여성은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금녀 정책이 폐지되지 않는다면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여자부 경기를 일요일에 치를 수 없다.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논란이 커질 것을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규칙의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