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고객 안심번호' 도입

2017-0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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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배달의민족이 '고객 안심번호'를 도입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 등 개인 전화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임의로 생성한 가상의 번호를 통해 음식 주문 및 결제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1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고객 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달앱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주 고객 안심번호의 도입, 적용을 완료했다.

배달의민족에서 음식 주문 시 결제 창에 나타나는 '안심번호 사용할래요' 항목을 선택하면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대신 가상의 안심번호가 일시적으로 생성, 적용됨으로써 이용자 본인의 개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는다.

앱에서 '바로결제' 및 '만나서결제' 방식으로 주문 진행 시,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안심번호가 적용되며 '전화주문' 방식은 제외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 배달이 완료되면 해당 안심번호 자체도 해제 및 비공개 처리된다.

배달의민족의 이번 안심번호 도입은 배달앱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다. 배달의민족은 작년 말 이미 '배달 완료 후 개인정보 보호 처리'를 통해 일부 배달업소 업주나 배달원이 불필요하게 고객과의 마찰과 갈등에 휘말릴 소지를 줄이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배달의민족은 배달음식 시장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리뷰, 보호받는 이용자 정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이뤄진 '우리는 믿음직한 민족입니다' 캠페인을 연중 상시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상무(최고운영책임자)는 "개인정보 보호, 클린 리뷰, 먹거리 안전 등 배달음식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영역에서 배달의민족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시켜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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