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존과 달리 9명의 윤리위원 전원을 외부 인사로 임명하면서 인적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어 “저도 이 당에 올 때 단순히 어떤 한 당을 살리기보다 가깝게는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 우리나라를 살리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 모두 당만 보고 오신 것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보고 오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별히 존경하는 정주택 전 총장님은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제가 삼고초려해서 모셨다”면서 “당에 큰 역할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정 신임 윤리위원장은 “중요한 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훌륭한 위원들의 지혜와 의견을 모아 일을 처리하면 순리대로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새누리당이 깨끗하고 건강한 보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근거해 해당 당원에 대해 탈당 권유가 가능하다. 윤리위 의결로 탈당 권유 시 당사자가 10일 이내 탈당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제명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정당법의 규정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의 여지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