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위원 임명식···인적청산 박차

2017-01-13 15:51
  • 글자크기 설정

인명진 비대위원장(가운데)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된 윤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은 13일 당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윤리위원에 대한 공식 임명식을 진행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존과 달리 9명의 윤리위원 전원을 외부 인사로 임명하면서 인적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 수여식 후 “새누리당이 자초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처했다”면서 “우리 당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당을 고쳐 새롭게 하지 않으면 보수가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이 당에 올 때 단순히 어떤 한 당을 살리기보다 가깝게는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 우리나라를 살리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 모두 당만 보고 오신 것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보고 오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별히 존경하는 정주택 전 총장님은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제가 삼고초려해서 모셨다”면서 “당에 큰 역할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정 신임 윤리위원장은 “중요한 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훌륭한 위원들의 지혜와 의견을 모아 일을 처리하면 순리대로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새누리당이 깨끗하고 건강한 보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근거해 해당 당원에 대해 탈당 권유가 가능하다. 윤리위 의결로 탈당 권유 시 당사자가 10일 이내 탈당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제명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정당법의 규정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의 여지도 남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