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어린이·청소년 AI 인체감염 예방수칙 당부

2017-01-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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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유행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경기 포천시에서 폐사한 고양이가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됨에 따라 최근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증가되고 반려동물과의 접촉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제작한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조언했다.

예상수칙은 야외활동 시 준수사항, 야생동물 또는 그 사체를 접촉한 경우 조치사항,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관리 시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방학기간에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에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동물을 만졌을 경우에는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I가 고양이를 통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가정에서 어린이나 청소년이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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