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유행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경기 포천시에서 폐사한 고양이가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됨에 따라 최근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증가되고 반려동물과의 접촉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예상수칙은 야외활동 시 준수사항, 야생동물 또는 그 사체를 접촉한 경우 조치사항,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관리 시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방학기간에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에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동물을 만졌을 경우에는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I가 고양이를 통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가정에서 어린이나 청소년이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