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美증시 호조·유가상승에 2090선 근처서 마감

2017-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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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2090선에 바짝 다가갔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7포인트(0.58%) 오른 2087.14로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16일(2087.89) 이후 약 1년 반 만의 최고 기록이다.

지수는 2.52포인트(0.12%) 오른 2077.69로 출발한 뒤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기업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이날 회견에서 구체적인 경제정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교적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약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4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1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2747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총 거래대금은 4조6466억원, 거래량은 5억4648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79%) 떨어진 632.87에 마감했다. 지수는 1.14포인트(0.18%) 오른 639.04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7원 떨어진 1184.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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