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서울(송파)~양평간 고속도로가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 경기 양평군의 교통망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개설을 포함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년) 계획을 발표했다.
양평과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낙후된 양평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2008년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돼왓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검토까지 완료된 민자회사의 사업 제안서가 2009년 사업 축소 검토를 이유로 반려되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군은 사업 축소가 아닌 최초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 등 유관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펼치는 한편 국가재정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방문과 설득 등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양평의 이동 소요시간이 15분대로 단축되고, 주말과 휴일 차량 정체 해소,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김선교 군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개설이 국토교통부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것은 12만 군민의 꾸준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계획에 포함되기까지의 10년이 너무나 길었다"고 전했다.
또 김 군수는 "국가재정사업은 소요 기간이 민간사업보다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며 "계획 발표에 안주하지 않고 고속도로가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민간자본유치, 국가재원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