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명절 농축산 성수품 안정적 공급에 만전

2017-01-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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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26. 수급안정대책 추진, 도매시장 거래물량 40% 이상 확대 공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설 대비 농축산물(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농·축산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 간을 ‘설 농축산물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입 편의를 지원한다.

또한, 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단감, 감귤,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물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지난해 동기 7,417톤 보다 142%(1.4배)로 늘린 10,492톤 (농산물 10,050톤, 축산물 442톤)으로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22일(일요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이 기간 동안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14일(토요일)과 21일(토요일)에도 개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현재까지 설 성수품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수급이 불안한 노지 겨울채소, 계란 등을 제외하고 축산물(계란제외), 과일류 등은 원활하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노지 겨울채소, 계란 등을 제외한 품목은 평년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성수품 중 사과의 평균 도매가격(도매시장)은 지난해(23,522원)보다 높은 상품 10kg 한 상자에 2만 4천~2만 6천원으로, 배는 지난해(31,825원)보다 낮은 상품 15kg 한 상자에 2만 8천~3만원으로 전망된다.

부평구 삼산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1]


그리고 사과⋅배 모두 출하량은 다소 감소하겠으나, 명절에 필요한 대과 위주로 설 대목에는 도매시장에 많이 출하되어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 중 소고기(국거리)는 3만 1800원(600g)와 돼지고기 1만 2000원(600g)으로 조사됐으며, 닭고기는 소비위축에 따라 가격이 약세가 예상되나, 계란은 AI 발생에 따라 한 판 가격이 9800원선으로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약 27만7680원선(19.9% 상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구 검단농협 앞 등 6개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운영된다.

◆설 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계획

[1]





직거래 장터에서는 타 시·도 자매결연기관 및 인천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일정은 지역(군·구)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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