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젊은 'VIP' 챙긴다

2017-01-1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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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새로운 VIP 제도를 적용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5단계였던 VIP등급을 6단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는 기존에 ‘트리니티(999명)’와 ‘퍼스트프라임(연간 구매금액6000만원)’, ‘퍼스트(연간 구매금액4000만원)’, ‘아너스(연간 구매금액2000만원)’, ‘로얄(연간 구매금액800만원)’의 5가지로 VIP등급을 나눠 마케팅을 펼쳐왔다.
우선 등급의 명칭은 다이아몬드, 골드, 블랙 등 색상의 이름을 적용해 새롭게 바꿨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VIP 등급은 레드다. 레드 등급의 선정 조건은 연 400만원(연 24회 구매) 이상 구매실적의 충족이다. 특히 1회 구매력이 큰 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1회 구매에 총 200만원 이상 고객 △6회 구매에 총 100만원 이상 고객 등에게도 3개월 간 레드 VIP 자격을 부여한다.

이는 구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미래의 VIP고객이 될 수 있는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VIP고객은 일반 대중고객에 비해 고객수는 적지만 전체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고객으로 손꼽힌다.

신세계의 지난해 VIP고객 비중은 전체의 약 3%지만 전체 매출에서는 약 40%를 차지한다. 또 매장의 방문 일수도 VIP고객이 일반 고객 대비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전략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은 “새로운 VIP 제도를 통해 미래의 주요 고객인 ‘젊은 VIP 고객’을 선점하고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쇼핑족과 단골고객까지 잡아 올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성장하는 신세계의 모습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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