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 10대 청소년의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세계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칸타 밀워드브라운이 발표한 '애드리액션: X·Y·Z세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로 불리는 16~19세 한국 청소년 중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1%였다.
아울러 한국의 Y세대(20~34세)는 79%로 세계 평균 66%를 웃돌았고, X세대(35~49세)는 55%로 평균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국의 Z세대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TV·라디오 등 다른 미디어 소비량도 다른 세대보다 낮았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 TV를 보는 비율은 57%로 Y세대(68%)와 X세대(78%)보다고 적었다.
이는 대입을 준비하는 한국 Z세대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6~7월 미국·중국·한국·독일 등 39개국 16~49세 소비자 2만3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평균 600명이 조사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