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후보에 오른 7개 부문의 모든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각본상(다미엔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City of Stars’)까지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두 번째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주요 부문 상을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그는 처음으로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다.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역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이다.
또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나란히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어 이 역시 수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울러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만큼 ‘라라랜드’가 올해 아카데미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지목될 것이 분명해지는 한편 수상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입소문으로 흥행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8일까지 누적관객 2,726,599명을 기록하며 300만 명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라라랜드’는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수상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여우주연상 수상,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BBC, 롤링스톤지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 10에 올랐다. 이와 함께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명장면 TOP10에서 ‘라라랜드’의 고속도로 오프닝 장면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1위에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