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신입사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2017-0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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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신입사원들이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150세대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포장하는 모습.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7년 KT그룹 신입사원이 부산시 동구 소재의 매축지 마을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차상위 계층을 위한 새해맞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KT는 8일 신입사원 총 312명이 90여 세대 매축지 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4500장을 전달하고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 청소를 지난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쌀, 라면, 통조림 등 추운 겨울나기를 위한 생필품을 인근 지역인 비석문화마을 주민 150세대에 별도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KT 부산고객본부가 2004년부터 10여년째 진행해온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매년 부산연탄은행을 후원하며 연탄 65만장, 쌀 3000포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연탄봉사 활동이 진행된 부산시 동구 소재의 범일동은 영화 ‘아저씨’에도 등장한 부산의 대표 ‘매축지(埋築地)’ 마을로 일제 강점기 해안을 매립하여 조성됐다. 6.25전쟁 당시 피난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도심 속의 섬’이라고 표현되는 소외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조용한 매축지 마을이 이번 신입사원 봉사활동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총괄한 KT그룹인재개발아카데미 최영민 원장은 “2017년 KT그룹신입사원이 KT가 지속 펼쳐온 연탄봉사 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사회와 함께하는 국민기업 KT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초년생으로서 기본자세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T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신입사원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6년부터 그룹신입사원이 모두 참여하여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 절기에 맞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8월 여름에는 서울시 용산구 쪽방촌을 대상으로 폭염에 대비한 선풍기, 모기장, 화채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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