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령 18세로 하향 두고 심상정 대표 "청소년 가만히 있지 않을 권리 있다"

2017-0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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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대표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혁보수신당(가칭/이하 신당)이 제기한 '선거연령 18세로 하향'을 두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찬성 뜻을 밝혔다. 

5일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소년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선거연령 18세인하, 지난 2002년 민주노동당 대선공약으로 처음 공론화된이래 십수년간 진보정당이 외롭게외쳤던 사안입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새누리당 동참여부 관계없이 늦어도 2월국회에서 처리해야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일 신당은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신당 측은 하루만에 백지화하고 다시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은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조정'이라는 당론을 확정한 만큼 찬성 뜻을 밝히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선거권 18세 하향 논의에 적극 찬성한다. 학생 토론회를 조직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입장표명을 하는 방법을 생각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교육감 선거는 16세 투표권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추고 권역별 비례대표,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17세면 충분히 자기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 민주공화국 주권자임에도 박탈했던 선거권을 이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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