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율주행셔틀 운행에 앞서 도심구간 일반인 탑승셔틀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야간·가시권 밖 비행 규제를 완화하고 드론 관련 보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국토부 업무계획’을 통해 7대 신(新)산업 성과 가시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우선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무인셔틀형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호법 구간 등 자율주행차 고속주행 테스트베드 및 주행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하고 실도로 시험운행을 위한 법·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자율주행차 운행에 앞서 일반인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판교 등 도심구간에서 개시하는 등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수자원·도로·철도·국토조사 등 국토교통 및 산림·경찰·소방 등 공공 활용수요를 발굴해 국가·공공기관 드론 활용분야에 향후 5년간 약 3000여대 드론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야간·가시권 밖 비행에 대한 특별허가제 선제적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드론 교통관리체계 개발과 함께 보험개발 지원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검토한다.
제로에너지 건축과 관련해서는 인증제를 1월 본격 시행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및 전력(신재생에너지)거래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인센티브 효과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의무화에 대비해 공기업 시설을 조기 의무화하는 한편, 하반기 입주를 앞둔 서울 노원 임대주택 실증단지를 대표브랜드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시티 성숙을 위해 에너지, 물관리, 사물인터넷(IoT) 등 요소기술을 연계해 체감도를 높이고 4개의 특화단지 구축과 서비스 경진대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112센터 긴급영상지원과 사회적약자 지원 등 스마트시티 안전망 5대 서비스도 6개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고정밀 공간정보 개방을 확대하고 항공사진 등 무상 제공 및 오프라인 발급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공간정보 활용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3건 이상의 리츠를 공모·상장해 국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공공사업과 리츠 간 연계 확대를 통해 사업 안정성 강화할 예정이다.
해수담수화의 경우, 대산산단 해수담수화 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고순도 공업용수 개발과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 관련 신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