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입 취업자 71%는 '정규직'

2017-01-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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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지난해 첫 취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6년 첫 취업한 직장인 178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 현황’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1.3%가 ‘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비정규직’은 23%,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직’은 5.6%였다.

이때,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직장인(41명)들은 그 이유로 ‘구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53.7%, 복수응답), ‘직무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서’(31.7%), ‘정규직 일자리가 부족해서’(29.3%), ‘취업성공이 가장 중요해서’(24.4%), ‘야근 등 시간 제약이 덜한 편이라서’(17.1%), ‘고용 형태는 중요하지 않아서’(14.6%), ‘정규직 전환 기회를 노릴 생각이라서’(9.8%) 등을 들었다.

지난해 첫 취업자들의 초임 연봉은 평균 2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800만원 미만’(20.8%), ‘1800만~2000만원’(19.7%), ‘2200만~2400만원’(11.8%), ‘2400만~2600만원’(9.6%), ‘2600만~2800만원’(7.3%), ‘4000만원 이상’(6.7%), ‘2000만~2200만원’(6.7%) 등의 순이었다.

취업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평균 2648만원, 비정규직이 2322만원,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직이 2140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들이 첫 취업까지의 평균 준비기간은 6.1개월이었으며, 입사지원 횟수는 평균 16.6번, 서류합격 횟수는 6.2번이었다. 또, 첫 취업까지 면접 응시 횟수는 4.9번이었다.

본인이 취업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하향 지원’(28.7%)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운’(16.3%), ‘인맥’(12.4%), ‘뚜렷한 취업 목표’(7.9%), ‘지원 직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6.7%), ‘유리한 전공 보유’(6.2%), ‘다양한 경험’(6.2%), ‘꼼꼼한 면접 준비’(2.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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