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선거 연령 18세로 인하해야…반대하는 정당은 민심 역행"

2017-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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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자신의 이익을 챙긴 문제는 일제시대에 동료를 팔아먹은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한 뒤 "보수정권 10년 동안 문화계 황폐화"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선거연령 인하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세계가 18세에 부과하는 선거권을 왜 우리만 19세에 주는가. 우리는 정치후진국"이라며 "민주주의 역사는 곧 참정권 확대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연령 인하에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만~150만이 촛불집회해도 단 한건의 폭력사건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건 부끄러운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최근 새누리당 그리고 비박(비박근혜)신당에서 사회경제정책 중 일부를 전향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얘길하고 있어 환영한다"면서 "최저임금제 인상,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찰개혁 등이 개혁보수신당(가칭)에서 산발적으로 흘러나오는데 어느 수준에서 개혁 입법에 응해주려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주 중 예정된 정책위의장단 모임에서 각 라인별로 확인해 개혁법안들이 잘 진행되도록 운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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