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미국·스페인보다 2∼3배 올랐다

2017-01-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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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 계란 가격이 최근 미국·스페인보다 2~3배 수준까지 뛴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일 제빵·제과·유통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가공·신선 계란 수입 계획과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정부가 참가 업체들에 배포한 '계란 해외 유통 및 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식용 생란 수출이 가능한 미국·스페인·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12월 19일 현지 도매가격(aT센터 조사)은 계란 1개당 89~172원 수준(적용환율 1달러=1200원, 1유로=1250원, 1오스트레일리아달러=860원, 1뉴질랜드달러=820원)이었다.

국가별 계란 가격은 △미국 153원 △스페인 89원 △캐나다 146원 △오스트레일리아 172원 △뉴질랜드 161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자료에서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국산 계란 1개 도매가격(12월 26일 기준)은 250원으로, 많게는 해외 가격의 2.8배(스페인), 적게는 1.5배(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렀다.

농식품부는 12월 22일에는 국내 주요 식품·제과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AI 이슈에 따른 계란수급대책 회의'도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국내 계란 수급 부족 현상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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