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올해 경기도 소재 콘텐츠 기업 대상 ‘경기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129개 기업이 수출계약 추진액 8천만 달러(약 960억 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액이 지난 5년간 매년 21%씩 성장했고, 지원 기업수는 평균 114개를 기록했다.
진흥원 부천 클러스터 입주사인 ‘토리디자인(대표 윤영철)’은 중국 ‘Aniany’과 협업, 중국에서 토리양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비용 투자도 받을 예정이다.
△디자인설(대표 서민수) △테테루(대표 김선희) △씨알존(대표 조윤희) △마니주 엔터테인먼트(대표 유태훈) 등도 보유 캐릭터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비즈니스를 확장,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수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디자인설’의 ‘뚱’은 중국 최대 라이선싱 마켓인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2016’의 어워드 수상 후보 오르며 글로벌 인기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진흥원은 국내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미니 콘택’사업을 2회 열어, 동남아지역 기업과 도내 기업 간 비즈니스의 물꼬를 텄다. 1차 행사의 경우는 1박 2일 동안 진행해 밀도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수 있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수출지원시스템’(http://gcon.or.kr/bms)을 구축했다. 콘텐츠를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을 통해서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헌용 원장은 “직접 지원은 물론 수출 계약서 법률 사항 검토, 콘텐츠 번역지원 등도 병행해 입체적 지원을 추진해 얻은 성과”라며 “내년엔 맞춤형 컨설팅 및 해외 진출 노하우 등 정보 제공과 마켓 참가지원도 한층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