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보다 290만 표나 더 많이 받고도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의 총 득표수를 분석한 결과 클린턴 후보는 6584만 4954표를 얻어 득표율 48.2%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6297만 9879표(46.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하면서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 대선에서는 선거인단 과반수인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인단 제도는 세련된 방식이며 이 제도를 이용한 선거에서 승리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나는 패자인 클린턴보다 적은 선거 자금으로 선거에서 이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