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된 CJ제일제당 '햇반', 국민 식생활 바꿨다

2016-1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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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996년 12월 탄생한 CJ제일제당 '햇반'이 스무살을 맞았다.

햇반이 20년간 이뤄온 성과는 다양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햇반의 누적 판매량은 17억개 이상으로,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최소 30번 이상 햇반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용기의 지름이 13.7cm인 햇반 17억개를 나란히 배열하면 지구를 약 여섯 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그동안 사용한 국내산 쌀의 양도 약 18만톤에 이른다. 쌀 한 가마니 80kg을 기준으로 약 225만 가마니에 해당하는 쌀을 사용한 셈이다.
올해 말을 기준으로 햇반의 누적 매출은 1조1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의 연간 매출이 4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올해 연간 매출은 1600억원(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예상된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햇반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햇반은 핵심가치인 '갓 지은 밥맛'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급하게 밥이 필요할 때 쓰는 비상식(非常食)으로 출발해 점차 일상식(日常食)으로 자리잡으면서 건강에 신경쓰는 소비자를 위한 잡곡밥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햇반 컵반'을 출시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 소비자에게 맞는 차세대 가정간편식(HMR)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 담당 부장은 "앞으로도 집밥 못지않은 품질로 맛과 건강, 편리함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민 브랜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상품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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