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관내 청소년들에게 성(性)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시내 각 중학교를 찾아 성폭력 예방 뮤지컬을 공연했다.
‘찾아가는 성교육 뮤지컬’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안을 통해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채택한 것이어서 시가 추진하는 열린 행정의 한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공연시간 80분짜리인 이 뮤지컬은 다소 획일적이고 형식적이던 기존 성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노래와 연기 등으로 꾸며져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0여명의 출연진이 나와 청소년 이성교제, 성 고민 등을 재미있는 노래극으로 만든 이 뮤지컬은 덕장중학교에서의 공연 이전 이미 고천중학생 100여명, 갈뫼중학생 300여명이 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시 관계자는 “뮤지컬이 재미있게 만들어져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아 교육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