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레일바이크에 대한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이래 단번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오른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에 대만, 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의왕시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업체가 의왕레일바이크 및 철도박물관을 관광상품으로 추천하며 초청한 것이다.
중국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의왕시를 방문해 우리나라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을 찾아 철도홍보관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고, 의왕레일바이크를 타고 왕송호수 수변의 수려한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속에서 왕송호수의 철새와 풍요로운 자연경관도 둘러봤다.
시는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문하면서 의왕레일바이크 관광상품화에 관심을 보이는 데 대해 중국측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관광상품 공동 개발‧마케팅을 통해 중국 관광시장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묵 의왕시 공원산림과장은 “대만 태국 등에서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는 데 이어 중국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레일바이크와 함께 의왕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일바이크에는 11월까지 3000여명의 단체관광객이 방문하고 동남아 지역 관광객도 늘어나는 등 수도권 관광지로서의 이점을 외국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