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이어 인천공항∼강릉 잇는 평창동계올림픽 철도사업에 역량집중!

2016-1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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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철도건설 등 관련 3개 사업 순항 중... 2017년 12월 개통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그간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집중했던 역량을 ‘평창동계올림픽 철도사업 적기개통’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기로 하고, 13일 관련 3개 철도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피고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김영우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지원T/F를 구성하여 인천공항과 강릉을 잇는 3개 철도사업< 1.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 (6.4km) 2. 기존선(수색∼서원주) 고속화 사업 (108.4km) 3.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120.7km)>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각 분야별 공정 추진 실태․안전 시공 여부․개통 준비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약 4,284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기존 터미널과 동일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약 83.8%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체 구간이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TRcM․쉴드 TBM 등 첨단공법을 활용해 터널굴착을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후속공정인 궤도(2017년 2월 완료 예정)․전력․신호․통신 공사를 차질 없이 펼쳐 내년 개통할 계획이다.

수색∼서원주 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은 청량리역 승강장 확장, 선로 모양 변경, 고속분기기 58틀 설치, 전력공급시스템․신호장치 개량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530억 원이 투입되어 현재 약 45.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는 총 3조 7,6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약 76.9%(용지 6,759필지 중 4,906필지 매수완료)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공단은 국내 최장 산악 터널인 대관령 터널(21.7km)을 지난 2015년 11월 관통한 이래 34개 터널을 모두 관통하였으며, 현재 라이닝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교량은 총 53개소 가운데 52개소에 대한 공사를 모두 완료하였으며, 주공정인 남대천교는 교각 11기에 대한 시공완료 후 상판작업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말 주요 구조물이 모두 완성된다.

원주∼강릉에 들어서는 6개 역사(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는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9월 완공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주∼강릉 구간에 구축되는 LTE-R 철도무선통신망 사업은 현재 광케이블 438km 가운데 202km를 부설하였고, 국산 LTE-R 통신장비를 개발해 제작 중이다.

공단은 내년 6월까지 노반․궤도․전력․신호․통신 등 분야별 공종을 마무리한 후 시험과 사전점검을 거쳐 7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강릉 전 구간에 대해 종합시운전(약 6개월)을 펼치게 되며,

2017년 말 완공 후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외국인 선수와 관광객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평창 진부역까지 이동하는 데에 10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98분, 무정차 기준)

 평창올림픽지원T/F 단장인 김영우 부이사장은 “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선수진과 관광객들이 인천공항∼강릉 구간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교통 인프라 적기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3.0 ‘서비스 정부’를 적극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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