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럼은 국제 금융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알리고, 부산을 해양·파생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 및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유관기관 주요 인사, 금융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션 시작 전 정찬우 이사장과 마크 옌들 Z/YEN그룹 부국장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관련한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정은보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은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래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제 금융거래 및 사업 기회가 부산에서 창출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중심지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최근 제4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의 목표를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로 설정하고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다.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저성장 및 ICT 발전 등 금융중심지를 둘러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로, 보다 심화된 경쟁에 노출될 것에 대비한 조치다.
정 부위원장은 또 국제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FATF TREIN)을 방문해 케빈 스티븐슨(Kevin Stephenson) 원장과 TREIN 관련 현안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FATF TREIN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며 "명실상부한 국제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